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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혈우병 A 유전자 치료제 권리 반납…상가모 테라퓨틱스 '충격'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혈우병 A 치료를 위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고 관련 권리를 파트너사인 상가모 테라퓨틱스(Sangamo Therapeutics)에 반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가모 테라퓨틱스는 이에 대해 "놀랍고 극도로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가모 테라퓨틱스의 최고경영자(CEO) 샌디 맥레이스는 지난 12월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결정이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지 약 5개월 만에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유전자 치료제는 유전성 출혈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상가모 테라퓨틱스는 현재 다른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포함해 "최적의 경로"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화이자는 최근 몇 년간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다만, 스파크 테라퓨틱스(Spark Therapeutics)로부터 인수한 혈우병 B 유전자 치료제 '베크베즈(Beqvez)'는 계속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슈, 아이데아 바이오사이언스, 폐암 신약 공동 개발
이와 별도로, 로슈(Roche)와 아이데아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s)는 중국 기반의 바이오테크 기업들과 각각 유사한 실험용 폐암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아이데아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월요일, 헹루이 파마(Hengrui Pharma)에 7,500만 달러를 선지급하고 단백질 델타 유사 리간드 3(DLL3)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권리를 인수했습니다. 이 ADC는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습니다.
로슈는 목요일,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에 8,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DLL3 표적 ADC의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이 ADC는 지난달 1상 임상시험에 착수했습니다. 두 약물 모두 공격적이고 희귀한 형태의 폐암인 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노바티스, 척수성 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 새로운 투여 경로 임상 3상서 긍정적 결과
노바티스(Novartis)는 오랜 노력 끝에 척수성 근위축증(SMA)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의 정맥 주사 방식이 아닌 척수강 내 주사 방식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Steer'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2세 이상으로 앉을 수는 있지만 독립적으로 걷지 못했던 환자들의 운동 능력이 개선되었습니다. 미국 규제 당국은 2019년 말 안전 문제로 척수강 내 주사 제형의 임상시험을 중단했지만, 2021년 8월 노바티스의 Steer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했습니다. 노바티스는 이번 데이터를 보건 당국과 공유하여 더 넓은 범위의 SMA 환자들에게 졸겐스마 승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특허 분쟁 합의…NIH·펜실베이니아대에 총 12억 달러 이상 지급
바이오엔테크(BioNTech)는 화이자와 공동 개발한 mRNA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 개발에 사용된 특허 기술 사용과 관련하여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7억 9,200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로열티 7억 5,000만 달러와 새로운 로열티 조건을 설정하는 수정된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4,200만 달러가 포함됩니다. 또한, 바이오엔테크는 코미나티 개발에 사용된 기술 관련 특허에 대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와도 합의했으며, 최대 4억 6,7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화이자는 NIH 합의 관련 3억 6,500만 달러와 펜실베이니아대 합의 관련 최대 1억 7,000만 달러를 바이오엔테크에 상환할 예정입니다.
액섬 테라퓨틱스, 알츠하이머병 초조 증상 치료제 승인 신청 예정
액섬 테라퓨틱스(Axsome Therapeutics)는 최근 3상 임상시험에서 엇갈린 결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초조 증상 치료를 위해 개발한 복합제에 대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회사의 약물인 AXS-05는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초조 증상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액섬 테라퓨틱스는 이전 두 건의 임상시험에서 나온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미국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분석가들은 여전히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노피·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착수
사노피(Sanofi)와 파트너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어린이 대상 차세대 폐렴구균 접합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하며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백신은 21가지 혈청형의 폐렴구균을 예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사노피에 따르면 20가지 이상을 표적으로 하는 백신 중 영유아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첫 사례입니다.
계획된 임상시험 프로그램에는 7,700명 이상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성공 시, 이 백신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영유아 및 어린이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프리나 20(Prevnar 20)'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노피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 개발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로부터 5,000만 유로의 선지급금을 받게 됩니다.
히크마 파마슈티컬스, 노보 노디스크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 제네릭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히크마 파마슈티컬스(Hikma Pharmaceuticals)의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일일 GLP-1 당뇨병 주사제 '빅토자(Victoza)' 제네릭 버전을 승인했습니다. 2010년 처음 승인된 빅토자는 한때 해당 계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물이었으나, 2023년 매출은 87억 크로네(약 13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더 강력한 주 1회 GLP-1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의 매출은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테바 파마슈티컬(Teva Pharmaceutical)은 이미 2024년 6월 빅토자의 공식 제네릭 버전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