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Regeneron은 희귀 유전성 난청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보청기 없이도 정상 또는 거의 정상 수준의 청력을 회복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고무적인 결과에 힘입어 Regeneron은 연말까지 FDA에 승인 신청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핵심 포인트
- Regeneron은 희귀 유전성 난청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보청기 없이도 정상 또는 거의 정상 수준의 청력을 회복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이러한 고무적인 결과에 힘입어 Regeneron은 연말까지 FDA에 승인 신청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긍정 / 부정 요인
긍정 요인
- 희귀 유전성 난청 아동 대상 유전자 치료제의 긍정적인 임상 시험 결과 발표
- 대부분의 환자에서 보청기 없이도 정상 또는 거의 정상 수준의 청력 회복
- FDA 승인 신청을 연말까지 제출할 계획
부정 요인
- 아직 소규모 임상 시험 단계이며, 장기적인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추가 데이터 필요
- 치료제의 적용 범위가 희귀 유전성 난청으로 제한될 수 있음
기사 전문
레제네론, 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서 희귀 난청 아동 청력 개선 '희망'
[서울=뉴스핌] 김태호 기자 = 미국 제약사 레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 REGN)이 개발 중인 유전자 치료제가 희귀 유전성 난청을 겪는 아동들의 청력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난청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가능성을 시사하며, 레제네론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레제네론의 유전자 치료제(코드명 DB-OTO)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희귀 난청을 앓고 있는 12명의 아동 중 9명에게서 중등도에서 정상 수준의 청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는 임상시험의 주요 목표를 달성한 수치다.
이 유전자 치료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유전자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거의 또는 완전히 듣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한다. 해당 유전자는 내이의 유모 세포가 소리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생성하는데, 이 단백질이 없으면 코클리어 임플란트(인공와우)에 의존해야 한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 치료를 받은 아동 대부분이 임플란트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들을 수 있을 만큼 청력이 향상되었다. 임상시험을 주도한 컬럼비아 대학 의료센터의 로렌스 러스트리그 교수는 "많은 경우 아이들의 청력을 거의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치료법이 개발되었다는 것은 우리 분야 전체에 게임 체인저"라며 "매우 흥분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들이 참여했다. 가장 어린 참가자는 생후 10개월이었으며, 가장 나이가 많은 참가자는 운전이 가능한 나이였다. 연구진은 치료제가 어린 나이에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과 달리,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들에게서도 유익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치료는 코클리어 임플란트 수술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DB-OTO는 비활성화된 바이러스에 기능적인 유전자 복사본을 넣어 내이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치료 효과를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내이와 혈류를 분리하는 자연적인 장벽 덕분에 항체의 간섭 없이 치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으로 DB-OTO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67건의 이상 반응을 기록했지만, 대부분은 통증이나 메스꺼움과 같이 귀 관련 수술에서 흔히 나타나는 경미하고 일시적인 증상이었다. 다만, 한 참가자는 보행 불안정, 다른 참가자는 코클리어 임플란트를 받은 귀에 심각한 세균 감염이 발생했으나 모두 추가적인 건강 문제 없이 회복되었다.
이번 결과는 긍정적이지만, 환자별 반응 차이의 원인이나 치료 효과의 지속 기간 등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러스트리그 교수는 "이것은 처음 시도되는 치료법이며, 5년,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재투여가 필요할지 등은 앞으로 답해야 할 큰 질문들"이라면서도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아동들의 결과는 유지되고 있으며, 오히려 개선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DB-OTO가 시장에 출시될 경우, 높은 가격이 예상된다. 미국에서 유전자 치료제의 가격은 수십만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레제네론 측은 청력의 가치를 고려할 때 이러한 비용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레제네론은 2023년 DB-OTO의 최초 개발사인 Decibel Therapeutics를 1억 9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유전자 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을 본격화했다. 이후 Intellia Therapeutics와의 유전자 편집 계약 확대, 2Seventy Bio의 세포 치료제 인수, Mammoth Biosciences의 CRISPR 기술 접근 권한 확보 등 유전자 치료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다만, 레제네론은 DB-OTO 판매에 있어 경쟁 심화라는 과제에 직면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레제네론 치료제의 대상이 되는 돌연변이로 인한 난청 환자는 약 2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양쪽 귀에 코클리어 임플란트를 이미 보유한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최소 세 곳의 다른 회사들도 유사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엘리 릴리(Eli Lilly)는 Akouos를 인수하며 이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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